care-ever

Ethnographic study, Seoul, South Korea, 21 Jan 2021

‹케어에버(Care-ever)›는 한국의 독거노인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디지털 서비스다. 여러 고강도의 업무를 소화하는 돌봄 도우미에게 어르신을 방문 할 때 마다 상세한 기록을 작성하는 일은 쉽지 않은 과업이다.

‹케어에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AI 기술을 이용하며, 기존 솔루션 대비 기록 작성의 효율성을 20% 이상 높인다. 돌봄 도우미가 ‹케어에버› 앱에 간단한 메모를 기록하면, ‹케어에버› AI 가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로그를 생성한다. 

또한 돌봄 도우미는 ‹케어에버›를 통해 월간 일정을 한눈에 확인하고, 캘린더 인터페이스를 통해 과업 관리를 간소화한다. 각 방문이 명확하게 정리된 ‘일정 목록’ 기능은 도우미가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방문 예정인 어르신께 전화를 하거나, 이동 경로 확인, 메모 작성 등의 필요한 과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케어에버›의 AI는 도우미가 기록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두 가지 목적의 텍스트를 생성한다. ‘일일 기록’은 행정 절차를 완료하기 위한 기존의 출석 기록을 대체하며, ‘일기’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로서 돌봄 세션 동안의 활동과 대화를 전달한다.

‹케어에버›를 통해 가족들은 도우미가 수행한 활동과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돌봄 시스템에 이해관계자로서 참여한다. ‹케어에버›는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가족과 홀로 사는 어르신 사이의 대화를 촉진한다.